"지치고 가난한 자, 자유롭게 숨 쉬기를 갈망하는 군중을 나에게 보내다오… 나는 황금의 문 옆에서 횃불을 들고 서 있으리라."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에 새겨진 이 문구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인종과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아메리칸드림'을 꿈꿀 수 있는 기회의 땅, 다양한 문화가 용광로(Melting Pot)처럼 녹아드는 '이민자의 나라'. 이것이 우리가 아는 미국의 정체성입니다.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뉴스를 통해 접하는 미국의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이민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며, 강경한 추방 정책을 내세우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스스로를 '이민자의 나라'라고 부르는 국가가 왜 이토록 이민자를 밀어내고 박대하는 역설적..